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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와 글빛! (예쁜 걸 배워서...)141

참 이슬과 찬 이슬. 참 이슬과 찬 이슬 햇살도 막지 못할 가지위에 바람은 걸터앉고, 긴 머리 날리우며 사라지는 그녀의 뒤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있다. 보이지 않는 가슴 속 눈물이 심장에 흐르니 이것이 이별의 눈물인가......... 갈 곳을 모르게 하염없는 발길은 오솔길을 걸어가며 자그마한 산사의 추녀 밑에 붙.. 2006. 7. 20.
신선의 하루일과 신선의 하루 일과! 산야에 여명 있어 육신 장막 여울린가 어스름한 공기녁에 바람소리 스산하다. 잎새떨군 가지위에 앙증맞은 하얀 구름 빛일세라 움츠리며 사라짐을 몸 사린다. 어느 샌가 봉우리엔 붉은 빛깔 하늘 옷이 얼기설기 가지위에 수줍어라 걸리 운다. 바람위에 몰려가듯 삶을 향한 발자국들.. 2006. 7. 20.
산! 산! 산은 그 곳에 있는데, 산은 거기에 있다 한다. 무릎 굽어 산자락에 땀 적시고, 가슴 깊은 호흡마다 삶의 계단은 이어가고, 한 호흡, 한 입김에 세상사 모든 것을 포용한다. 왜 오르나 의문을 던지니 산이 거기에 있다 한다. 산은 먼 곳에 있는데, 산은 내 앞에 있다 한다. 이마위의 맺힌 방울 한 손으.. 2006. 7. 20.
벗이여 1. 벗이여! 하얀 뭉게구름 하늘에 있을 때 너는 내 곁에 있었고, 거벼이 가슴에 스미는 갈바람 내게 올 때에 너는 나의 곁으로 왔어. 많은 날들의 시간 속에 공유한 우정이 없었어도, 형제와 같은 맘으로 너는 내 곁에 다가섰어. 그저 한없는 바램의 정으로 사랑스런 연인의 숨결처럼, 너와 난 잠간의 시간.. 2006. 7. 20.
하루살이4 하루살이 4 그리우비...... 한 가닥 실에 매달린 연의 너울처럼, 아스라이 가물거린다. 나의 사랑이 있다. 마음을 주고픈 애절함이 시공의 절벽에서 추락한다. 보고프니.......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몸부림처럼, 시간을 넘어 가고 싶다. 내 그리운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파........ 사랑하리라......... 2006. 7. 20.
기다림과 나이테! 기다림과 나이테! 회색빛 바람의 바다! 소리 없이 일렁이는 파도가 온다. 눈을 뜨면 보일런가 바램이 있다. 언제인가부터 너를 기다리는데 오지 않는 널 그리며 오늘도 애꿎은 마음만 흔들어 본다. 새하얀 꽃들의 향연! 소록소록 출렁이며 내게로 온다. 눈을 감고 바라봐도 예쁜 그 모습 그 언제도 너는.. 2006. 7. 20.
마지막 하바드 마지막 하버드! 사랑이라기보다는 아픔이기에 널 바라보는 나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이미 남의 여자이기에 널 바라보는 나의 눈에 연민이 있고, 널 바라보는 나의 맘에 아픔이 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의 마음을 나도 어쩌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본다. 어쩌면 아주 보내야만 하는 현실이 더욱 아.. 2006. 7. 20.
널 위해서라면...(sbs하바드) 널 위해서라면.... 널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아 네게 줄 내 사랑이 다 한 다해도 이 생명 촛불처럼 널 위해 태우련다. 아픔은 눈물로도 감추지 못하고 슬픔은 이슬로도 채우지 못하려니 이 사랑 그 무엇으로도 바꾸지 못하리. 돌아선 눈가에는 파도가 인다. 숨을 죽여 널 바라보다가 바람이 문.. 2006. 7. 20.
수인아! (sbs하바드) 수인아! 조용히... 조용히 내게 다가와, 너의 향기 등을 따라 다가오고, 돌아서서... 돌아서서 두 손으로 널 만지는데, 왜 내겐 느낌이 없는 거지...... 가슴에 너무나도 큰 너의 공간이 순간에 채워지기엔 시간이 많이 걸려..... 다가와... 다가와 너의 사랑 내게 주고 나의 생애 너를 위해 태어나고 부르고,.. 2006. 7. 20.
그대 떠난 빈 바닷가에 서서 그대 떠난 빈 바닷가에 서서... 첫 눈이 조용히 내릴 때 지난겨울의 추억을 생각하니 조용한 이 밤이 너무나도 쓸쓸하다. 노을 진 그 바닷가에서 함께 했던 너와의 추억을 생각한다. 저 멀리서 다가오는 소라의 목소리...... 한 아름 안고 다가오는 푸른 파도는 나의 사랑을 외면하고 떠나버린 그녀를 기.. 2006.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