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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와 글빛! (예쁜 걸 배워서...)

하루살이4

by 서소향 2006. 7. 20.
 

하루살이 4

 

그리우비...... 

한 가닥 실에 매달린 연의 너울처럼,

아스라이 가물거린다.

나의 사랑이 있다.

마음을 주고픈 애절함이 시공의 절벽에서 추락한다.


보고프니.......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몸부림처럼,

시간을 넘어 가고 싶다.

내 그리운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파........


사랑하리라....... 

내 마음의 부족하지 않은 애정을 날리며,

연인의 사랑보다 아름다운 내 마음의 사랑을 하고프다.

동서로 갈리워도 우정은 남으리, 필리아........


달려간다........ 

생애의 한 부분을 마감하려,

마지막 시간의 열차는 달려간다.

하루해의 짧음과,

생애의 마감을 아는 하루살이의 한숨.......

여러 날을 살아도,

매일 사선을 넘는 하루살이의 생애처럼 나는 달린다.


따스라히..... 

두 눈을 감고.

실마리 끝의 포근한 추억에 눈을 감는다.


오늘도 하루살이는 생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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