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서소향
어두움이 자리한 곳에서,
손을 휘저어 잡을 곳을 찾으나,
눈동자의 밝기에도 여명이 없어라.
깊음을 알길 없는 수렁에서,
숨을 내 쉬어 생명의 원천으로 가려하나,
까마득한 곳에서도 여명은 없어라.
가로등 불 빛 없는 네거리에 홀로 서서,
생의 희로애락 이정표가 보이지 않기에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어느덧 발길은 거리를 휘저으며,
갈 바를 알지 못하나 힘없이 가고 있다.
이 어둠보다 더 어두운 곳!
생명의 원천이 숨 쉬는 곳에서 손사래의 바람이 분다.
겨우내 움cm린 새싹의 눈꺼풀이 올라가며,
아스라한 빛줄기, 빛을 따라 올라간다.
소망의 빛과 희망의 노래가 있는 곳,
삶이 어우러진 대지의 지평선에 홀로 있음에 힘이 들어 고개를 돌리 운다.
함박웃음, 따스한 손길이 나를 향해 드리웠다.
어깨를 빌려준 너에게 동무하고 뛰어본다.
고맙다 친구야!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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