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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와 글빛! (예쁜 걸 배워서...)

마음이...

by 서소향 2006. 7. 20.
 

마음이.....

 

한 방울, 두 방울 내 작은 창가에 비가 내린다.

뜨거운 커피가 내 입술에 스쳐도,

뜨거운 줄 모르고 그저 무심히 창밖을 바라본다.


그저 기억 속에 있을 뿐인 그가,

내 삶의 일부인 것처럼 눈앞에서 어른거린다.

어쩌면 간절히 원하는 것처럼,

내 곁에 두고픈 사연의 사슬이건만,

끊지 못하는 현실은 아름다운 추억이라는 구실로

내 삶의 이정표에 한 방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루지 못할 인연이란 것을 알면서도

왜 이다지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걸까.....

마음이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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