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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와 글빛! (예쁜 걸 배워서...)

우수에서 경칩까지...

by 서소향 2006. 7. 20.
 

우수에서 경칩까지....

 

해는 떴다가지고 또 떴던 곳으로

하늘의 구름도 날 이가니 변하고저

내 삶의 석양은 오늘도 진다.


바람 불고 비가오니 우수라

기지개 켠 대지가 녹명의 나래를 편다.

동편에 어느덧 따사로운 온기가 있고

바람타고 구름에 신록이 온다.


바다건너 오려는가 산을 넘어 오려는가.....

산야에 채색옷 멋 내음의 모습으로

봄을 기다리는 산천의 몸부림은 처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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