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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와 글빛! (예쁜 걸 배워서...)

절기 백로

by 서소향 2006. 7. 20.
 

백로!

 

산 목에 구름이 걸려있고,

바람은 고요 속에 방황한다.


푸른 숲 골짜기, 작은 발자국,

누군가 뒤좇아 소리친다.


갈 곳 없다는 하소연에 메아리만 돌아오고,

백로에 움츠리는 가을이 애처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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