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배!
우리는 눈을 뜨고 무엇을 보았는가.....
눈을 들어 무엇을 바라보는가.....
두 눈을 부릅뜨고 무엇을 좇아가는가.....
왜 우리는 한잔의 술을 마시고,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도 이야기 하지 못하는가.....
하늘의 허상을 좇아 구름을 찾아가고
보이지 않는 미래의 성공을 위해 손사래를 친다.
두 발을 딛고 일어섬에 무엇이 보였는가.....
내가 가야할 길 위에 그 발이 있으므로
나는 대지의 기운에 두 발을 담가본다.
희망이 있다.
소망이 있다.
삶의 살아감에 사랑도 얻었고 사랑도 잃었다.
추억으로 감추기엔 너무나도 큰 사랑을 잃었다.
40여년의 도포자락!
장삼 너울춤을 출 때 나는 울었다.
달무리 가득한 술잔을 두 눈은 바라보고 있다.
마시고 일어서야지......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