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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와 글빛! (예쁜 걸 배워서...)

건배!

by 서소향 2006. 7. 20.
 

건배!

 

우리는 눈을 뜨고 무엇을 보았는가.....

눈을 들어 무엇을 바라보는가.....


두 눈을 부릅뜨고 무엇을 좇아가는가.....


왜 우리는 한잔의 술을 마시고,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도 이야기 하지 못하는가.....


하늘의 허상을 좇아 구름을 찾아가고

보이지 않는 미래의 성공을 위해 손사래를 친다.


두 발을 딛고 일어섬에 무엇이 보였는가.....

내가 가야할 길 위에 그 발이 있으므로

나는 대지의 기운에 두 발을 담가본다.


희망이 있다.

소망이 있다.

삶의 살아감에 사랑도 얻었고 사랑도 잃었다.

추억으로 감추기엔 너무나도 큰 사랑을 잃었다.


40여년의 도포자락!

장삼 너울춤을 출 때 나는 울었다.


달무리 가득한 술잔을 두 눈은 바라보고 있다.

마시고 일어서야지......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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