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4.
서소향
무엇일까?
흐르듯 다가오는 바람의 곁에서 스리 살짝 따라 오는 것은.....
우엇일끼?
구르듯 땅 위를 흐르는 뜨거운 열기의 울타리를 기웃거리는 것은.....
아는 것일까?
보지 못하고 느끼지 옷했던,
잊혀진 감성의 우물이 말라버린 것을.....
호흡이 있기에 살아 있고,
느껴지기에 고개를 기웃 거린다.
해질녘, 어스름한 저녁 공기를 뿌리치고,
그저 한 평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가고 싶은 마음을 알고 있을까?
호흡이 무뎌지는 늦은 시간에,
나는 삶의 마지막 시간을 껄리와 함께 하고 있다.
오늘도 나는 힘든 샐러리만의 생애를 마감한다.
20170621
'나의 시와 글빛! (예쁜 걸 배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고 2 (0) | 2017.08.07 |
---|---|
슬비야, 고마워!(슬비에게 보내는 열한 번째 편지) (0) | 2017.07.11 |
내 안의 그가 아픈 것! (0) | 2017.02.27 |
달팽이 색소폰! (0) | 2016.05.30 |
마지막 벗이여! (0) | 2016.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