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시와 글빛! (예쁜 걸 배워서...)

갈망!

by 서소향 2009. 10. 15.

갈망!

                     서소향

 

소리없이 나타났던 하얀 목련이
대륙의 색깔로 퇴색할 때,
분홍빛 마음으로 바라보았고,

벗꽃의 활짝 핀 웃음에
흐릿한 목련은 화사함을 잊어가고,
누군가의 입술로 그는 쓰러졌다.

아무도 모를 그 마음의 색깔을
세상은 온통 흐려놓았고,
우리들은 그 속에서 많이들 웃고 있다.

이름은 없을지라도,
시간은 모른다해도,
그 영혼이 살아가는 길에도,
분홍빛 감도는 세상이 되라고 배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 마음이 친구였고, 친구이고, 친구이길 바라며..... 

 

                                    2009.10.15

'나의 시와 글빛! (예쁜 걸 배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세3!  (0) 2010.03.01
잃어버린 겨울!  (0) 2009.11.18
비 내리는 아침에!  (0) 2009.10.15
웅덩이!  (0) 2009.09.09
치유!  (0) 2009.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