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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색소폰

by 서소향 2021. 1. 5.

거북이 색소폰

 

그리움이란 건,

나의 아린 가슴으로 오는 진달래 꽃일 거야!

지난겨울의 아파하는 몸짓으로 울었던,

추억으로 가는 기차를 놓친 내 아픈 마음을 아니?

 

설화야!

이젠 그 봄을 놓아줘!

신록의 시간이 지날 즈음,

나는 아픈 시련을 겪은 마음에 씨를 뿌려,

새싹이 돋아날 그 날을 위해 무대를 준비할게!

아파하는 손가락, 

그 속에 애달픈 마음을 담아,

너를 사랑할게!

 

울어라 색소폰아!

나의 가슴에 응어리가 풀어지고,

상처난 마음에 새싹이 돋도록.

 

비록 거북이의 걸음이지만,

그래도 세상을 살아가잖니?

내 생애의 나팔은 사랑을 품은 하모니란다.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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