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색소폰
그리움이란 건,
나의 아린 가슴으로 오는 진달래 꽃일 거야!
지난겨울의 아파하는 몸짓으로 울었던,
추억으로 가는 기차를 놓친 내 아픈 마음을 아니?
설화야!
이젠 그 봄을 놓아줘!
신록의 시간이 지날 즈음,
나는 아픈 시련을 겪은 마음에 씨를 뿌려,
새싹이 돋아날 그 날을 위해 무대를 준비할게!
아파하는 손가락,
그 속에 애달픈 마음을 담아,
너를 사랑할게!
울어라 색소폰아!
나의 가슴에 응어리가 풀어지고,
상처난 마음에 새싹이 돋도록.
비록 거북이의 걸음이지만,
그래도 세상을 살아가잖니?
내 생애의 나팔은 사랑을 품은 하모니란다.
2018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