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서소향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이토록 힘이 드는 것일까?
다가가면 멀어지고 멀어지면 그리워 울고,
그리워지면 그 그리움에 가슴 태운다.
사랑한다 말하려 해도 사랑은 저만치 가고,
그대 담장위에 장미같이 가시만 머금고 있구나!
이 손에 가시가 박혀 그대 영상 못 잡는다 해도,
터져라 잡고 싶다.
이 내 손이 뉘 손인가?
한 몸 이룰 그대 것인 것을......
그토록 갈망하며 뜨거운 여름 햇살도 나의 열정만 못하리라!
저 산허리의 푸르름아!
너의 모습 잃지 말고,
추억헤쳐 헤메이고 사랑 찾아 끌려가는
내 앞 길에 낙엽으로 막지마라!
먹어야 살고, 쉬어야 산다면,
그대 사랑 가득 먹고 그대 품에서 쉬고 싶다.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이 이토록 아픈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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