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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와 글빛! (예쁜 걸 배워서...)

밤을 잊은 그대에게...

by 서소향 2006. 7. 20.
 

어두움은 말없이 내게 다가와 머물고,

밤하늘의 별빛은 이 마음을 비치는데,

텅 빈 내 마음은 채울 길이 없구나.

세상은 모두 잠이 들고 스산한 바람만이 나도는데,

갈 길을 모르고 서성이는 낙엽아 멈추어라.

흔들리는 내 마음도 갈길 몰라 헤매잖니.


밤을 잊은 사람들아 무엇을 생각하니

나 혼자만의 시간을 이대로 두어야만 하는가......

정다운 이야기는 오고 갈 데를 모르누나......


아! 어둠아!

너의 발길은 어디로 가니,

어두워도 갈 곳 있는 네가 부럽구나.

아! 탄식의 소리여, 허무함의 사간이여.

밤을 잊은 이 마음이 이토록 외로운가.....


아! 사랑하는 님이여!

그대는 이 밤을 아는가?

밤을 잊은 이 시간이 고독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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